하루휴식의 휴식시간

요즘 한참 폰게임 찾다가 슬슬 뽑기에 의존하는 게임에 지쳐서 시작한 게임이 있습니다.

그 게임이 '용사식당'이라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틀은 일반적인 방치형 rpg 폰겜과 다르지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하고 있으며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되어 게임 방식과 장단점을 적어봅니다.

 

 

게임 방식

위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기본적은 틀은 다르지 않습니다.

스태미너로 스테이지를 돌아서 음식재료를 만들고 음식이 팔리면 돈이 생기므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일던전 같은것이 2개가 있는데 각각 에테르/유물을 얻을 수 있으며 케릭 레벨과 패시브 레벨을 올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케릭을 키워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간간히 마을도 좀 꾸며주고요. (그림체 보고 혹시나 싶은 분들이 있을 것같은데 '표류소녀'라는 게임을 제작했던 게임사입니다.)

 

 

 

이런 단순한 게임인데 추천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추천이유 1.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엔드 컨텐츠까지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자체적으로 보면 참 당연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요즘 대부분의 폰겜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굳이 적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과금하는 부분은 케릭터를 키우는 것과 관련된 부분인데 속도가 빨라질 뿐이지 키워야 하는 것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필수가 아닙니다.

(돈을 벌수 있는 스테미너 / 케릭터 레벨을 올릴수 있는 - / 패시브를 올리는 - / 이 3가지의 획득량이 올라갑니다. 저도 과금 안하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추천이유 2. 경쟁 요소가 없다.

사실 대부분의 RPG 게임의 엔드 컨텐츠가 결투장/아레나로 표현되는 유저간 경쟁 컨텐츠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기기 위해 각 게임의 메타에 따라 필요한 케릭을 뽑아야 하고 성장시키면서 과금요소가 필요하게되면 경우가 많죠.

이러한 경쟁 컨텐츠는 유저가 많을수록 계속 연구하고 수정되면서 지속적인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만 동시에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슬슬 지겨워짐과 동시에 신경쓰는 것이 싫어서 안하게 되더군요

 

어쨌든 용사식당에는 이러한 유저간의 경쟁 요소가 아예 없습니다. 온라인 기능이 없는 콘솔 게임과 비슷하게 스테이지 클리어 정도로 다른 유저들과 비교를 하는 느낌이라 경쟁에 따른 스트레스가 아예 없습니다.

 

 

추천이유 3. 뽑기 요소가 거의 없다.

과금이 필요없다고 했는데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확률 뽑기로 있다면 그것도 문제겠죠. 아쉽게도 이 게임에도 뽑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메인 화면에서 보이는 마을 꾸밀수 있는 가구나 의류 종류를 뽑기를 통해서 획득하도록 되어있고 이 가구/의류들이 용병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퍼센트로 올려주기에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들수 올라가는 정도는 상당히 미비합니다.

그리고 퀘스트나 가구/의류 제작 재료들을 많이 주는 편이기 때문에 가구/의류 수가 부족해서 스테이지 클리어가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컨트롤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더라고요

 

 

추천이유 4. 케릭 조합과 컨트롤이 필요하다

이런 단순한 게임에 무슨 컨트롤이 필요하나 싶을텐데 컨트롤을 안해주면 거의 대부분의 스테이지를 못깰수도 있습니다.

스턴이 들어오는 스테이지에서는 무적 스킬을 가진 케릭을 사용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스킬을 써주고, 보스가 특정 스킬을 사용하는 스테이지에서는 스턴을 넣어주는 케릭터를 사용해서 보스 스킬을 캔슬을 해주는등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이것만보면 겁나 단순해 보이는데 케릭들이 스킬 피할것은 피하면서 써줘야 하고, 케릭 3명과 1명을 다른 위치에 배치하는 등의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슷한 스펙을 가진 두 플레이어가 컨트롤 때문에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냐 못하냐가 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에 말한것처럼 케릭마다 스킬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케릭을 골고루 키워야 합니다.

 

 

물론 단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단점 1. 빨리빨리 밀고 싶으면 과금이 필요, 지루함도 즐길수 있으면 괜찮음

몇몇 스테이지를 밀고 나면 케릭들 스펙이 부족해서 진도가 안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빠른 렙업을 위해서는 재화를 빨리 모아야 하는데 그부분들은 위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모두 과금과 연결됩니다. 저처럼 천천히 하려면 상관 없지만 답답한 것이 싫다면 과금을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단점 2. 업데이트 속도가 느리고 / 과금을 한 경우에는 컨텐츠 소비 속도가 배로 빨리지면서 기다림이 길어진다.

얼마전에 이게임 카페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업데이트 속도가 엄청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즌1의 스토리를 모두 밀어놓고 케릭 업글도 끝났을 뿐아니라 모을수 있는 재화까지 한계까지 모아놓았는데 업데이트가 안되는 거였죠. 

그리고 게임의 스테이즈를 모두 밀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모두 과금을 하신분들)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림에 지쳤지만 떠나지는 않고 불만을 많이 표현했죠.

 

추후에 업데이트 속도에 관련된 공지가 올라왔는데 쓰여진 내용들을 보면... 시간에 따른 개발 흐름 진행 / 핵심 개발 인력(4명) / 현재 내부 문제점(인원 확충의 어려움) 등을 장문의 보고서(?)처럼 올려서 대부분의 유저가 '아 이건 어쩔수가 없네...' 라고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카페가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 폰겜에서 이런식으로 내부 사정 공개하는거 처음 봤습니다 / 다른 겜도 써놨는데 못봤을 수도....) 

 

 

단점 3. 컨텐츠 부족

아직 할 수 있는 컨텐츠가 거의 없는게 사실입니다. 몇시간 마다 접속해서 클릭 몇번하고 밀수 있는 스테이지 밀고 나면 또 기다려야 합니다. 스테미너가 부족해서가 아니고 스펙업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싫으면 과금을 해서 빨리빨리 재화 수급하고 스테이지를 미는건데 그렇다고 할것이 더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 간격이 짧아질뿐...

 

이 부분은 게임사에서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 게임 할만한 게임이하고 생각하고 나름 재미도 있어 추천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만한 폰겜이 없어서 찾고 계신분들은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을 좋아해서 잘됬으면 하는 마음에 느꼈던 점을 간략하게 적고 추천해 봤습니다.

다른 추가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들 잘 체워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20년 2월에 업데이트 진행됬네요)

그럼 모두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