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휴식의 휴식시간

 

9월 27일~30사이 그렇게 기다리던 트릭컬이 CBT를 진행했다.

9월 15일 클베 인원 1천명을 선착순으로 뽑았는데 열심히 새로고침을 해서 다행이 참가할 수 있었다.

(그 이후에 1천명을 추첨으로 더 뽑았습니다.)

 

이후 카페에 건의사항 몇개 올리고, 인게임 설문조사도 마쳤지만 캡처해놓은 사진들이 아깝고 개인적인 기록도 남겨볼 겸해서 포스팅을 써보려고 한다. 사실 대단한 내용은 없고 스샷 몇개와 간단한 개인 후기만 적어보려고 한다.

(전체적으로 게임 만족감은 높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들도 왠만한것은 다 써놨으니 읽다가 불편하시면 그냥 글은 읽지마시고 사진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해당 영상과 이미지는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CBT 진행과정에서 촬영되었으며 정식 버전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CBT 관련 사진등을 공개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의 내용을 반드시 기입할 것을 명시해놨기 때문에 한줄 적어놓습니다.)

 

 

1. 인게임 인터페이스와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 요소들

원래 트릭컬은 정식 출시 전까지는 관련된 글이나 후기 같은것들은 남겨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처음에 나오는 아래 화면들을 보고 너무 웃겨서 스샷을 찍기 시작했고 이것저것 기록해 놓고 싶어져서 스샷을 더 찍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1~2주 잠시 오픈하고 게임을 닫은게 아마도 21년 9월 27일이였나 봅니다. (그때도 게임을 하기는 했는데 날짜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요즘은 이런 게임이 많기는 하지만, 가능하다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때의 정황을 이런식으로 가감없이 표현해 놓는걸 보고 재미있기도 하고 클베 기간동안 계속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3가지 메인화면에 계정에 보유하고 있는 케릭터들이 랜덤으로 배치되는 것도 나름 재미 요소라고 생각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배경과 케릭들모두 유저가 원하는 형태로 설정할 수 있게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배경 3가지 다 찍어놓을껄... 제일 마음에 드는 화면만 찍어놓은게 아쉽다.)

이 부분은 카페 건의사항과 설문조사에서도 써놨으니 설정 가능한 형태로 변화되길 기대해 본다.

 

 

2. 케릭터 육성과 전투

게임사가 이번 클베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싶어했던 부분이 '전투의 재미' 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하게 말해서, 트릭컬만의 특별한 전투 재미요소를 느낄만한 점은 없었던거 같다.

개인적 생각으로 수집형 폰겜에서 전투가 재미있는 경우는 3가지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1) 시원시원한 타격감이 동반되어 전투를 휩쓸거나 혹은 특정 케릭의 스킬이 좋아 눈이 즐거워지는 재미

2)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를 조합하고 극대화해서 덱을 만드는 재미

3) 서브 컬쳐 게임이라면 케릭들을 성장시킬수록 외형과 특수효과가 늘어나 그 케릭을 전투에서 활용하는 재미.

 

트릭컬은 3가지를 모두 시도한것 같지만, 그 어느 하나도 특출나지는 못했고 오히려 조금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다른 분들은 저와 다른 견해를 가졌을수도 있습니다.)

케릭터를 육성하는 과정도 전투와 비슷하게 심심한 느낌이 들었는데, 사실 유저들이 정말 많은 게임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에 보지 못한 특별한 시스템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1가지 만이라도 정말 재미있게 만들어 진다면 유저는 의외로 쉽게 게임에 빠지기 때문에 정식 출시때는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기를 기대한다.

 

비슷하게 시도한게 1가지가 있긴 했는데 조금 아쉬웠던게 있다. '보드'라는 성장 방식이었는데 특정 재화로 길을 열고 가면서 1칸씩 능력치를 부여하는 육성 과정이었는데 길 갈래를 더 여러가지로 나누고 전부 얻을수 있는게 아닌 선택적으로 일부만 얻을수 있게 한다면 케릭 성장에 다양성이 생기면서 연구할게 생기니까 덱 만드는 재미를 더 살릴수 있지 않을까?  (이걸 사진을 안찍어 놨네요)

 

그리고 케릭을 성장시키면 외형이 변하기는 하는데 그 차이가 너무 미비해서 사실 체감이 잘 안된다.

밑에 사진들은 그냥 케릭들 찍어 놓은 사진들. 다 찍지는 못했고 몇몇 케릭들만 찍어놨다.

 

사진 중간중간 밑에 검은색바 겁나 보기 싫은데 신경을 못섰다.

전투도 전열/중열/후열 나눠져 있는데 케릭마다 특정 위치가 정해져있고, 그 위치는 바꿀수 없다. 한 열마다 배치할 수 있는 위치가 3곳이 있는데 전열 중간을 제외하고는 그 차이도 없다싶이해서 위치에 따른 추가 이점 같은 것이 추가되었으면 좋을것 같다.

이렇게 다 쓰면 끝도 없을것 같아 전투나 추가적인 컨턴츠에 관련된 글을 여기까지만.

 

3. 마무리

사실 다른 사진들도 많아서 쓸게 많긴한데 정식 출시되면 많이 바뀔테니까 몇가지만 더 추가하고 끝내려고 한다.

아직 개발이 다 끝난건 아닌지 뽑기 화면은 구색만 갖추어 놨었고 뽑기 화면 이펙트가 졸고있는 케릭터의 볼을 잡아 당기면서 일거리를 주는 화면이라 이것도 처음에는 꽤나 웃겼다.

(그리고 화면 위쪽에 디자이너 구한다 / 변경될 수도 있다고 멘트를 써놨는데 이것도 발견했을 때는 웃기더라)

 

추가적으로 이번 클베에서 12-10 까지만 스테이지가 열려있었는데 해당 구간까지 완료하면 단편적인 '엔딩'을 보여줬다. 이것도 나름 기다려준 유저들을 위해서 준비해놓은것 같았다. 

아직 완성은 안됬지만 이것저것 보여준것들과 귀여운 케릭들 만큼은 정말 잘 만든것 같다. 기다림이 길어지는 만큼 꼭 재미있는 게임으로 잘 나와서 오랬동안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뽑기 화면>

<엔딩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