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휴식의 휴식시간

어렸을 때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임이 정말 많았는데 돈이 없어서 다 사지를 못했죠. 몇개중에 하나를 겨우겨우 선별해서 사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못했던 게임중 하나가 '괴혼' 이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보는 게임 방식이었죠. 공을 굴려서 덩어리를 크게 만드는 게임이라니... 볼때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그당시 PC 버전이 없어서 플레이를 못했습니다. (플스나 엑박같은 콘솔은 엄두도 못냈죠)

 

그러다가 스팀에 괴혼:리롤 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당시에 할인을 해서 15,000원 조금 안되게 구매를 했습니다.)

 

플레이한 감상은 그냥 그대로 제가 기대했던 느낌 만큼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지도 않고, 재미가 없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처음에 방향키를 설명해 주는 화면에서 좀 한참을 헤맷던 기억이 납니다.

(shift키를 위쪽 화살표로 표현을 해서 정말 한참을 찾았습니다.)

 

처음부터 조금씩 붙이기 시작하다가...

 

책상정도 붙이기 시작하고

 

건물까지 붙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마을이 위에 있는 사진 3개를 찍은 필드입니다.

이쯤되면 처음 시작한 마을은 건물까지 합치기 위한 부분이 되어버립니다.

점점 커지다가 옆에 있는 작은 섬까지 합쳐버리고

태풍같은 자연물 까지 다 합쳐버립니다.

 

 

작은 것부터 찬찬히 굴려서 시간내에 일정 크기를 만드는 스테이지들은 시간이 부족하거나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지만, 특정 물건을 모으는 스테이지는 달성도 100%를 만드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서 물건을 모으는 스테이지는 거의 안했습니다.

 

 

이제 제가 플레이 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써보면

 

장점

1.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게임 스타일이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롭게 플레이 했다. 물론 재미도 있었다.

2. 난이도도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즐길수 있다. (어려운 게임들은 간간히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죠...)

3. 크기가 커서 붙이지 못했던 물건들이 공이 점점 커짐에 따라 붙기 시작하면 묘한 달성감이 생긴다.

 

단점

1. 앞에 말했던 공을 키우는 스테이지 10개 밖에 안된다.

   (특정 물건을 모으는 스테이지까지 합치면 스테이지 수가 약 20개 정도 되는것 같기는 한데 저는 그런 스테이지는 재미가 없어서 안했습니다.)

2. 같은 스테이지를 2~3번 반복 플레이 하기에는 신선함이 부족해서, 1번 플레이 하고나면 2회차, 3회차 플레이에 재미가 반감된다.

   (개인차가 있을수 있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위에 단점 때문에 게임이 쉽게 질린다.

   (플레이 시간을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2일에 걸쳐서 대략 10시간 안되게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안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신선한 게임을 찾는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쯤 해볼만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딩을 달성했던 '달 만들기' 입니다.

일단 813m 정도까지 붙였네요...ㅎㅎ

모두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