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휴식의 휴식시간

 

개인적으로 타이쿤 같은 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라 핸드폰으로도 그런 게임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플레이 했던 게임이 이블헌터 타이쿤 입니다.

 

 

 

타이쿤 게임치고 자유도가 낮지만 전반적인 플레이 방식과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플레이 방식

 

다른 타이쿤, sng 계열 게임과 비슷합니다.

건물 짓고 물건 만들어서 파는 것까지는 똑같고 여기서 추가되는 요소가 용병입니다. 필요한 재료를 파는것도 용병이고, 만든 물건을 사는 것도 용병입니다.

때문에 용병한테 상당히 억지로 돈이 뺏으면(?) 돈이 안들어 오기도 합니다. 

(참고로. 억지로 뺏는 방법은 연구해 보시는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파는 물건의 종류는 용병이 사용하는 소모품과 장비이고, 난이도가 올라갈 때마다 건물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물건의 종류가 바뀌게 됩니다. 근대 이름만 달라지고 아이템의 용도나 내용은 똑같습니다.

 

 

 

2. 게임의 장점

 

-1 재료와 물건을 파는 것이 편하다

이런 게임하다보면 빨리 팔고 빨리 만드는게 플레이하기 좋은데 일단 이 게임은 그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만드는데 시간이 들어가지 않아서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재료를 사는 것도 용병한테 지시하면 원하는 대로는 흘러가니까 게임 자체가 편하게 흘러갑니다.

 

-2 마을 경영(조금 부족하지만)뿐만이 아니라 용병을 끼우는 재미도 느낄수 있습니다.

컨트롤하는 재화는 돈만 있으니 빡세지는 않고 다른 컨텐츠를 즐기기만 하면 되지만 건물 배치 이외에는 경영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단점인가...?)

용병같은 경우는 템을 맞춰주면서 강해지는 것이 보이지만 아이템으로 찾는 재미도 한계가 있습니다.

용병 아이템으로 컨셉을 잡고 키울웠지만 저는 금방 재미없어 지더군요.

 

-3 유료 재화를 많이 줘서 무과금도 충분히 가능

사실 게임을 편하게 하려면 돈을 쓰는 것이 좋겠지만 미션(?)같은 것을 많이 만들어 놔서 사실 과금을 전혀 안해도 유료 재화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때문에 과금 유도라고 느낄만한 요소는 없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런 요소가 장점으로 와닿기 시작했는지.... 찝찝하네요)

 

 

 

 

3. 게임의 단점

 

-1 게임을 끄면 시간의 흐름이 끈깁니다.

아이템을 만드는데는 시간이 안들어가고 바로 만들수 있어서 시간의 경과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시간이 필요한 컨텐츠가 몇가지 있고 이런 컨텐츠들은 게임을 끄면 시간이 경과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들어 가장 높은 등급의 템을 만들기 위해서 보스를 잡아야 하는데 보스 소환 쿨타임이 20분입니다. 이 20분은 게임을 켜놓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때문에, 꼭 나오는 것이 아닌 보스 드랍템을 얻기 위해 게임 자체를 계속 켜놔야 합니다.

 

 

 

-2 난이도를 한번 경험하고 나면 나머지는 단순한 반복이다.

이 게임은 x번 환생한 용병이 몇명 있느냐에 따라서 난이도 변경을 설정할수 있습니다.(용병 환생은 5번까지 가능)

문제는 난이도마다 각각 다른 특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 몹의 이름만 다른 동일한 플레이 방식을 반복해야 합니다.

제가 중간에 이 게임을 그만둔 이유가 나중에는 이 반복성 때문에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3 타이쿤 종류의 게임은 끝없이 진행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엔드 컨텐츠는 pvp.)

일반적인 타이쿤 종류의 게임은 목적이 달성되도 계속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블헌터 타이쿤은 최종 난이도에 도달되면 pvp 컨텐츠가 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마지막 5단계 난이도 가기 전에 4단계에서 그만두기는 했지만 5단계까지 간다고 달라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pvp가 엔드 컨텐츠라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다른 게임을 할것 같습니다.

 

 

4. 개인적인 후기

이블헌터 타이쿤, 시작하고 한 2~3일은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도 동일한 과정의 반복이라는 것을 느끼고 나서부터는 재미가 반감되고 그때부터 그냥저냥 시간만 보냈습니다.

제 생각에 타이쿤과 비슷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것 같고, 용병을 키우는 재미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초반 경영이나 용병 키우는 재미는 있기 때문에 흥미가 간다면 한번 플레이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은 자기가 재미있으면 하는 거죠. 재미없으면 접으면 되고요.)

 

모두 즐겜하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