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겜 로라라라(RLLL) 플레이 후기
스팀에서 이것저것 게임을 찾아보다가 최근에 유튭에서 잠깐 봤던 로라라라(RLLL) 라는 게임이 보이길래 구매해봤습니다.
플레이 형식을 굳이 쉽게 표현하자면 슬레이 더 스파이어(슬더스)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랜덤 형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쾌감이 적은 게임이라 저와 비슷한 느낌을 경험해 보셨다면 한번 해볼만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1. 플레이 방식
위에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슬더스와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진행 방식 설명하면서 몇가지 다른 점도 조금씩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케릭 선택
- 플레이 할 케릭을 설정합니다.
- 다만 케릭별로 전직 기능에 따른 스킬트리를 찍는 형태라서 플레이어가 만들고 싶은 방식을 고정적으로 정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킬트리를 채용한 방식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위로 카드를 선택하는 방식은 핵심 카드를 얻지 못하면 결국 망한 덱이 되어버리는데 로라라라는 그런 경우가 아예 없습니다.)
2) 시작 유물 선택
- 시작 유물은 3개의 선택지 중 정해진 카테고리 안에서 랜덤으로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원하는 시작 유물을 들고하려면 초반 노가다가 좀 필요해서 좀 번거롭긴 하지만 내가 꼭 이걸 들고 가겠다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시작해도 무방한 정도입니다.
3) 주사위를 굴리며 지도에서 방향 설정
- 주사위로 걸어갈 칸수를 정해서 가는 방식이며, 갈래길도 있기 때문에 복불복의 영향이 매우 적습니다.
- 길을 미리 정하는 슬더스와 비교하면 좀 다르지만 굳이 불편하다던가 불쾌한 점은 없습니다.
4) 나머지는 그냥 전투 플레이











2.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게임 장단점
※ 장점
1) 덱 구성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쾌감이 없다
: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위에서 스킬트리 사진을 보셨다 싶이 정말 찍고 싶은 스킬을 찍어 덱을 만드는 형태라서 "제발 무슨 카드 하나만 나와줘라!" 같은 덱 구성 스트레스가 일절 없습니다.
다른 덱 구성 겜에서 "이번엔 A 덱으로 한번 해보고 싶은데" 같은 경우 핵심카드가 안나오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 덱을 만들던가 혹은 나올때까지 기도 메타가 되지만 스킬은 그런거 없죠.
내가 플레이하고 싶은 덱 계속해도되고, 질리면 다른것도 맛보고 계획해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2) 직업에 전직이 있어서 꽤나 많은 종류의 덱이 만들어진다.
: 전사/궁수/마법사 3가지 직업이 있고 한 직업당 3~5까지의 전직이 있습니다. 단순히 최종 직업만 보면 대략 13개인가 직업이 있고 그 안에서 다른 스킬 활용 방법을 바꾸면 그것보다도 많은 방식으로 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업데이트도 예정되어있는 것인지, 케릭터 선택창에서 룬이라는 특성 같은것을 준비중으로 나옵니다. 이것도 업데이트 된다면 스킬 활용의 종류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동료의 영입
: 본케를 제외한 동료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수 있습니다. 맵에서 특정 칸에 들어가면 동료 영입이 가능하며 시작 유물중에도 동료를 영입하여 시작할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굳이 영입하지 않아도 상관없고 본케에 비하면 능력치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활용도가 높지는 않지만 본케가 딜러일때 탱커를 영입한다거나 본케가 탱커일때 딜러를 영입한다거나 부족한 부분을 일부 보완할 수 있습니다.





※ 단점
1) 규격화된 덱 이외에는 알아가는 재미가 다소 부족
: 내가 원하는 덱을 고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의외의 조합을 찾아가는 재미는 좀 부족합니다.
계속 슬더스와 비교하게되긴 하는데, 간혹 망한것 같은 덱이 의외로 잘 굴러가서 재미를 보는 경우가 있는 반면 로라라라에서는 이런 재미가 순전히 유물에 의해서만 결정되어 다소 밋밋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재미를 떨어뜨리진 않습니다. 어짜피 잘 짜여진 덱은 딜보는 재미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각 직업별로 플레이하다보면 "최적해"가 만들어지고 다른 덱을 플레이하는데 좀 아쉬운 느낌이 들면서 계속 최적해만 따라가기 때문에 의외성은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다만 케릭별로 특성 같은 것을 추가하는 중인것 같고, 나중에 케릭 자체가 추가된다면 그걸로 또 몇십시간 우려먹을수 있을 겁니다.
2) 딜 인플레이션
: 어느정도 흘러가는 방법을 알았다면 최상위 층으로 갈수록 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심합니다.
아직 제가 고난이도 층을 많이 플레이 해보지 않은 점도 있고, 높이잔 딜량 보는 재미를 생각하면 나쁠것이 없지만 후반가면 갈수록 쫄깃한 맛이 점점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딜찍누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서 딜 올리는 재미도 쏠쏠하긴한데 이 부분은 호불호좀 있을수 있습니다.
3. 최종 플레이 후기
개인적으로 비슷한 게임들은 하면서 "랜덤"이라는 요소 때문에 이런저런 불쾌감을 느낀적 많은데 그런점을 재미있게 잘 풀어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라도 DLC로 케릭터나 더욱 다양한 스킬트리가 나온다면 그것대로 즐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시간이나 노력을 들이더라도 랜덤 요소가 적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꽤나 신선하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한 20시간정도 했는데 케릭/직업별로 못해본 스킬트리들이 꽤 있어서 이것들 다 즐긴하면 아직 해볼것도 많고 즐길것도 많은 상태라 나름 즐겁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추천하는 편이고, 랜덤 요소에 지친 분들은 경험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즐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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