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휴식의 휴식시간

 

문명5 조금씩 플레이 하면서 이제 슬슬 신난이도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게임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 초보일 때 알고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문명 5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처음 스타팅 지역(수도 건설)

처음 시작하면 수도를 건설할수 있도록 개척자 유닛 하나를 줍니다.

이 개척자를 이용해서 어느 지역에 수도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진행의 난이도 상당히 달라지게 되며, 이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타팅 노가다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스타팅 노가다 : 좋은 스타팅 지역을 찾기 위해서 마음에 드는 지역이 나올때까지 게임을 재시작 함.)

유저마다 좋은 스타팅의 기준이 다를수는 있지만 저는 4가지 정도로 스타팅을 판단합니다.

 

첫번째.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도시 옆에 '강' 과 '산'의 유무입니다.

'강'이 붙어 있을 때만 지을수 있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수력발전소 같은 건물들이 있는데 건설을 할수 있냐 없냐에 따라서 후반에 눈에 보일만한 차이가 생깁니다.

'산'은 과학력을 올려주는 천문대와 마추피추 같이 산이 몇타일 이내에 있어야 지울 수 있는 불사가의 때문입니다.

 

두번째. 산이나 강이 잘 붙어있어도 주변에 툰드라가 너무 많다면 거르지만, 사막은 조금 다릅니다.

툰드라는 타일의 산출량이 정말 적은 타일이고 이 점을 보충해줄 건물이나 불가사의도 없습니다.

사막도 평지가 많으면 거르는 편이지만 범람원을 제외한 언덕이나 다른 자원이 많이 있다면 '페트라'라는 불가사의를 반드시 만든다는 가정하에 게임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페트라 뺏기면 리겜하기도 합니다. (미래가 없어졌기 때문에....)

 

세번째. 주변에 밀,양,말 같은 그림이 그려진 자원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꼭 필요한 자원은 아니지만 그림이 나오는 타일들은 일반적으로 지을수 있는 농장이나 광산보다 자원 산출량이 좋습니다. 때문에 그림이 그려진 타일이 너무 적은 것도 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식량과 망치의 비율입니다.

가장 애매모호한 기준이지만 언덕이 적어서 식량만 많으면 중간부터 도시 산출량이 참 답답해 집니다. 식량은 다른 방법으로 보충할 방법이 있는 편이지만 망치는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 적은 편입니다.

 

 

2. 시민 배치

저는 문명5 처음 시작할 때, 모든 타일을 다 개발하면 산출량이 그대로 적용되는 줄 알았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하지만 실제로는 시민이 배치된 타일만이 도시의 자원 산출량으로 표시가 됩니다.

 

도시를 누르면 볼수 있는 설정창에서 우측 상단에 시민 배치를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여기서 원 안이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는 부분만 시민이 배치된 것이고, 이 타일의 산출량만 그 도시의 산출량으로 계산이 됩니다. 때문에 모든 타일을 개발해도 시민수가 부족하다면 도시의 산출량은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초반에 모든 타일을 개발하더라도 인구수가 적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인구가 많을수록 도시가 성장하는 거죠.

 

제가 처음 이 부분을 모르고 플레이한 기간이 길어서 인지, 초보분들 한테는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시민을 늘리기 위해서는 도시의 식량이 많으면 빨리 늘어납니다.)

 

3. 초반 테크트리

처음에 테크트리 창을 열면 뭘 연구해야 하나 참 막막합니다.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데 어떤 것을 먼저 연구해야 하는지 감이 안잡히죠.

특수한 플레이나 위에 언급한 페트라처럼 특정 불가사의를 꼭 만들겠다 라는 것이 아니라면 도시 주변에 있는 사치자원을 빨리 개발할 수 있는 테크트리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자신에게 필요한 자원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맞춰가면 됩니다.

굉장히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제가 플레이 할 때 예시를 들면

과학 - 문자의 도서관이나 (저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잘 안가는 편입니다. 뭔가 효율이 안좋아 보여서...)

       - 교육 테크트리를 빨리갑니다

- 화페 테크트리의 시장

식량- 공학의 송수로

(망치는 초반에 챙길만한게 없네요....)

이런것들을 우선적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초반에 무엇을 생산해야 하는지도 고민될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는 정찰병 2마리 정도 만들고 시작하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정찰병으로 맵을 빨리 밝히면서 고대유적을 차지하던가, 도시국가를 먼저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고대유적을 밝으면 인구/돈/문화 등의 혜택(?)을 줍니다. 밟으면 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밟는 것이 좋고,

 도시국가 발견 같은 것은, 제일 먼저 만난 문명에게는 30원 두번째로 만난 문명에게는 15원을 줍니다. 초반 턴골드가 5이하인 것을 생각하면 꽤 많은 돈입니다.)

 

이 다음 부터는 테크트리와 마찬가지로 노동자나 개척자를 뽑을지 도시내 건물을 만들지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4. 초반 확장 지역

문명5의 큰 재미중 하나가 수많은 멀티를 만들면서 좋은 땅 먼저 가져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의 지리가 안좋아도 하고 싶을 때는 난이도를 낮춰서 막 멀티를 하는데 몇가지 주의하는 점이 있습니다.

(정말 매우 많이 주관적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첫번째. 위에 1번에서 말했던 4가지를 기본적으로 지키는데 '산'만큼은 집착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 점들이고 없으면 도시 성장이 힘듭니다. 그래도 저는 강만큼은 엄청 집착합니다. 송수로랑 중후반에 만드는 수력발전소 효율이 너무 좋은것 같아서...

 

두번째, 수도나 다른 도시에 없는 사치자원이 있는 지역에 멀티를 만듭니다.

나중에는 서커스 같은 건물들로 행복도를 체울수 있지만, 그래도 별도의 사치자원 1개 정도는 있는것이 좋습니다.

 

 

5. 자원의 종류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마지막에 쓰네요.

전략 시뮬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의 종류입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플레이 상단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제가 처음 시작할 때, 각각의 자원들이 어떤 역활을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1 돈 : 인지하기 가장 쉬운 자원입니다. 많으면 병력이나 땅, 불가사의를 제외한 건물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과학 : 테크트리에 관련된 자원입니다. 후반에 갈수록 연구 하나하나에 들어가는 과학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올릴 방법을 꾸준히 찾아서 올려줘야 합니다.

-3 문화 : 특성을 찍는데 필요한 자원입니다. 추가로 문화가 높으면 도시의 땅이 빨리 늘어납니다.

-4 신앙 : 승리 방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자원은 아닙니다. 종교 창시를 할수 있도록 해주거나 후반에는 신앙으로 건물이나 위인을 구매할 수 있지만 신앙을 위해서 다른 자원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5 행복도 : 사치자원이나 행복도를 올려주는 건물에서 얻을수 있으며 인구가 늘어날수록 많은 수치가 필요하고 마이너스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다른 자원의 산출량이 퍼센트로 깎입니다.

 

 

글로 봐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초반 지식으로 이정도만 알고 있다면 조금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전부 한번씩 눌러보면 이런저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겁니다.

저도 아직 한참 배워면서 문명하고 있지만 다른 분들도 모두 즐겜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