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휴식의 휴식시간

 

 

원래 하던 게임들이 슬슬 질려갈때쯤 친구가 소울워커 한번 해보자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RPG 종류의 게임은 좋아하기도 해서 일주일 정도 해보고 느낀점들을 간단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시작 해볼까 말까 하시는 분들에게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장점1. 옛날에 진삼국무쌍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

맵이 자잘한 구역 여러개가 붙어있는 구조라서 맨 끝까지 빠르게 이동하면 몹이 끝쪽으로 알아서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몰이 사냥을 하면되는데 그 때 느낌이 옛날에 진삼국무쌍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몹이 경직되는게 보이거나 스킬쓸때 한번에 쓸어버리는 맛도있어서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게임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는 타격감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서 꽤나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장점2. '논타게팅' 게임인데 스킬 사용이 어렵지는 않다.

사냥할 때 한번에 여러몹을 때리기 위해 스킬을 원하는 위치에 사용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게 '논타게팅' 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조준하기가 힘들거나 타게팅이 잘못되면 딜로스가 심해 게임하기가 싫어지기 때문에 기피하시는 분들도 많은 플레이 방식이죠. 저도 똥손이다보니 이런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몹크기도 좀 큰편이고 막 휘둘러도 어느정도 잘 맞아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논타게팅인게 장점이 되서 몹을 휘졌는 재미가 있더군요. 범위 스킬도 적당히 있는것 같고 FPS 처럼 가운데만 맞추면 알아서 맞으니 그냥 자연스럽게 플레이 했던것 같습니다.

 

 

 

 

(특정 스킬 사용시 바뀌는 커서)

 

장점3. 스킬 연계 시스템

처음보는 스킬 연계 형태였습니다. 

아무거나 연속적으로 스킬을 붙혀서 쓸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최대 3개까지 연계가 가능하고 연계되는 스킬들은 쿨타임 감소, 데미지 증가 같은 추가 효과를 얻습니다. 사실 추가 효과 같은것은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게 연계 시스템을 사용 했던것이...

 

[ 돌진 스킬 - 몹을 모아주는 스킬 - 극딜 스킬 ] 이런 식으로 연계를 구성하고 사용하니까 시원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짜피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대로 스킬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맘대로 구성해도 될것 같습니다.

(나중되면 스킬 포인트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스킬 초기화권 1~2장 주더라고요)

(뉴비가 스킬 초기화권 믿고 맘대로 짠 스킬 구성입니다 일반적인 스킬트리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장점4. 과금 정책은 착한 것 같음

대부분의 과금이 편의성과 코스튬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몇일 안해봐서 반드시라고 말할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만 다른 분들이 써놓은 글들을 봐도 이걸 꼭사야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들은 그닥 없었던거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것도 많지 않고요.

케릭을 강하게 만들 때 과금을하면 속도는 빠르겠지만 아직까지 강제성이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에는 거상이라는 게임을 주로 했는데, 그때는 최종 테크 용병을 만드는 몇몇 주요 재료들이 캐시템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단점1. 이런 스타일(?)의 그래픽은 호불호가 뚜렸하다.

게임사가 돈을 버는 방법이 거의 코스튬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코스튬 자체에 성능이 달려있는 것은 아니라 기본적으로 주는 코스튬으로도 괜찮은것 같습니다만 이런 게임들의 그래픽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있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코스튬에 옵션을 붙이는 룬 같은 것이 있던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것 자체는 인게임에서 구할수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마도...

 

 

 

 

단점2. 기존의 틀에 박힌 MMORPG 형태는 동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특별한 점을 못느꼈다.

개인적으로 사냥하는 방식이 재미가 있어서 플레이를 하고 있으나, 그 사냥 방식에 재미를 못느끼신다면 다른 RPG와 다를것이 없습니다.

렙업하고 스팩올리고 레이드 돌고 아직 일주일 밖에 안됬지만 그 기간 정도 찾아본 내용으로 봤을 때 신기하고 특별한 시스템이라고 여겨질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저도 사냥에서 느끼던 재미가 거의 없어진다면 게임 자체에 대한 흥미도 매우 적어질것 같습니다.

 

단점3.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잘한 몇개의 구역이 연결되어 맵이 구성되는데 이 구역중에 몹몰이가 안되는 맵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ㄱ' 자나 'ㄹ' 처럼 꺾인 부분이 많은 맵에서는 몹이 걸려서 몇마리씩 남는 경우도 있고, 일부 몹을 다 잡아야 추가적으로 리젠되는 몹도 있어서 몰이 사냥이 안되는 구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맵에서는 사냥 재미가 확 떨어져 빨리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40~50 렙정도 구간의 맵이 특히 심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참으면서 할만은 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설명하고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을 적어놔도 한번 해보시는게 가장 와닿습니다.

그리고 계속 하실분들은 하고 안하실 분들은 안하게 되는게 게임이죠. 플레이 하는 본인이 재미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일단 저는 레이드 컨텐츠까지는 해볼 생각이고 나중에 추가적으로 적어볼것이 있다면 한번씩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