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휴식의 휴식시간

똑같은 사냥이 반복되는 거상이라는 게임의 특성상 목표가 정해지지 않으면 게임을 계속하기가 너무 어렵다.

거상 유저들이 자주 말하는 '거자타임'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도 요즘 정말 쎄게 왔다.

개인적으로 극복해보고자 대위덕까지 만들었는데 그닥 효과 없는것 같아서 나름의 목표를 정했다.


블로그의 글이 전반적으로 공략/팁 같은 것에 치우쳐져 있었는데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이런 글도 써보려고 한다.



목표1. 장수 반자사


기존에 장수 반자사 돌리시는 분들이 한결같이 해주시는 말씀이 '돈보고 장수 반자사 시작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벌리는 수익을 아예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 짭짤해 보이기도 했고 기존에 이미 기궁 반자사를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 돈 조금씩 조금씩 끌어모아 장수 반자사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시작하려고 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재미있어 보였고 달성감이 있을것 같았다

다들 2클로 하시던데 클라 또 만들고 렙업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1클로 하려고 한다. 나중에 신규 이벤트로 전직 가능한 본케 뿌리면 클라 하나 더 만들지도 모르겠는데 지금 아예 처음부터 만들자신이 없다.

무튼 무모한 도전이 안되기를 바라고 목표는 1년안에 장수 반자사로 삼문 진입이다.


일단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하누만부터 만들고 시작했다. 깐용병 + 브라흐마의 권능이 들어가서 약 2.5억 정도 쓴것 같다.

하누만 전직할때 태갑투 안껴줘서 겁나 후회했고 사냥터를 찾던중에 일단 이무기 좀 잡기로 했다. 하누만이 들어와서 가끔씩 끔살 당하던 기궁들이 거의 없어졌다. 이것만으로도 일단은 컨트롤 할게 줄어들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이무기 올때 삼색채 5153개 들고 왔는데 이거 전부 이무기에서 소진할 생각이다. 삼색채 다 쓸때쯤이면 장수 반자사에 투자할 비용들이 좀 준비되지 않을까 싶다.


(9/4 파거이벤트 대비하느라 한 일주일정도는 천구에서 사냥 예정. 이때 청돌 시세 정말 짭짤한듯)



목표2. 허벤져스 준비


얼마전에 매크로 마우스에 관련된 무서운 영상을 봤다.

옛날에 다문 쓸때 스킬 난사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매마를 잠깐 썼었는데 적극적으로 매크로 마우스를 사용하면 거상이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더라.

AK에서 안막는다고 가정했을 때(못 막는 걸수도... 있지만.....) 안쓰면 정말 바보가 될것 같아 허번져스를 준비하기로 했다.

매마가 막혀도 나름 쓸모있는 조합이기 때문에 만드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을 것같다.


현재까지 내가 아는 허벤져스 조합이

1. 광목

2. 맹획

3. 대위덕

4. 아이라바타 

이 정도 조합을 허벤저스로 보는것 같은데 광목하고 대위덕은 있으니까 맹획/코끼리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허벤저스 조합을 갖추는 것은 원래 목표 기간 안잡으려고 했는데 그러면 내가 늘어져서 안할것 같아 일단은 이번년도(?)로 잡으려고 한다.

4개월 남았는데 될라나....


그리고 진행 상황 정리할 겸 1달 간격으로 이런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귀찮아서 할지 모르겠네.

무튼 모두 즐거하시고, 거타오면 그냥 쉬었다가 다시 하는게 최고인듯.